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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넷플릭스] 폭싹 속았수다 7화 리뷰 | 그 시절은 지나도, 마음은 그대로 남는다

제임스정스 2025. 3. 23. 01: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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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기억은 잊혀지지 않아요. 다만, 더 이상 말하지 않을 뿐이죠.”




7화는 전환점이 되는 회차입니다.
조용했던 감정의 호수가
바람 한 줄기에 잔잔하게 일렁이기 시작합니다.

그리고…
드디어 중년의 애순과 관식이
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해요.




◆ 7화 줄거리 요약 (스포 없음)

시간이 흘렀습니다.
애순은 더는 제주 소녀가 아니고,
관식도 이제는 어엿한 어른이 되었죠.

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
끝나지 않은 감정, 그리고
아직 꺼내지 못한 말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

7화는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,
그 감정을 조금씩 드러냅니다.




◆ 중년 애순과 관식, 첫 등장

문소리의 중년 애순:
여전히 날카롭고, 여전히 따뜻한 눈을 가진 여자

박해준의 중년 관식:
무뎌진 듯 보이지만,
한순간에 감정이 터지는 눈빛이 너무 인상적이에요.


두 배우의 등장은
단순히 나이를 더한 캐릭터가 아니라
시간을 버틴 감정의 무게가 느껴집니다.




◆ 가장 뭉클했던 장면

관식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 노래를 듣고
잠시 멈춰 서는 장면.
그 노래는 아마, 애순과 함께 듣던 노래였겠죠.

> "지나간 건 다 지난 줄 알았는데…"
그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순간이었어요.






◆ 과거의 기억, 현재를 흔들다

7화는 새로운 사건이 많지는 않지만,
과거의 기억이 어떻게 현재를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.

한 통의 편지

오래된 사진

남겨진 책 한 권


이런 소소한 물건들 속에서
마음이 터져 나오는 장면들이 참 좋았습니다.




◆ 7화 감상 한 줄 정리

> “사람은 변하지만, 마음이 멈춘 순간은 평생 기억난다.”



이제부터는 단순한 청춘 드라마가 아니라
시간과 삶을 건드리는 서사로 전환되고 있어요.
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요.




◆ 다음 화에 기대되는 점

과거 애순과 관식의 마지막 이야기,
그 끝은 어땠을까?

그리고 중년이 된 그들이
다시 마주했을 때,
그 침묵은 무슨 말을 대신하게 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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