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난 여기 남고 싶어도, 여긴 나를 남게 안 해줘.”5화는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그 간극의 감정을 아주 조심스럽게 풀어내는 회차입니다.'사람은 늘 누군가의 마음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'현실은 그렇게 두지 않죠.◆ 5화 줄거리 요약 (스포 없음)애순은 드디어 섬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합니다.꿈 때문일 수도 있고, 도망 때문일 수도 있어요.하지만 그 선택의 무게는 고스란히 관식의 몫으로 돌아옵니다.관식은 여전히 말하지 않아요.그저 조용히 지켜볼 뿐입니다.◆ 애순의 결심, 관식의 침묵아이유는 5화에서 가장 담담한 얼굴로 가장 큰 감정을 보여줍니다.결심한 사람은 강해 보이지만, 사실 그 안은 무너지고 있죠.반면 박보검의 연기는 말이 없어도 참 묵직해요.“가지 마라”는 말 한마디 못 하면서,눈빛으로는 계속 애원하..